예비 고2 공부 좀요 내신 영어4 수학사회과학국어3 인데.. 메가 패스 끊을 예정이고 5등급제입니당 일단
지금 상태에서 이렇게 솔직하게 털어놓고 방향을 잡으려고 하는 것 자체가 이미 겨울방학을 잘 쓸 준비는 된 상태예요.
전체를 보면 “머리가 안 되거나 기본이 없는 상황”은 아니고, 방향 없이 버텨온 피로가 누적된 상태에 가까워 보여요.
그래서 이 답변의 핵심은 “더 빡세게”가 아니라 “덜 흔들리게”예요.
영어부터 말할게요.
지금 영어 내신이 힘든 이유는 실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중학교식 암기 방식이 고등학교 내신 구조랑 안 맞기 시작했기 때문이에요.
외부지문, 교과서, 프린트까지 전부 외우려고 하면 누구도 버텨요.
그래서 영어는 외우는 과목이 아니라 “반복 구조를 익히는 과목”으로 바꿔야 해요.
문법을 잘 모른다고 했는데, 사실 모의고사 3등급이면 문법 감각은 이미 어느 정도 있어요.
다만 이름과 기준이 정리가 안 돼 있을 뿐이에요.
겨울방학에는 문법을 깊게 파지 말고, 기본 개념을 빠르게 정리해 주는 강의 하나만 정해서 한 바퀴 돌리는 게 좋아요.
그다음에는 지문 암기가 아니라, 지문을 “문장 단위로 해석 → 구조 표시 → 다시 읽기” 이 세 단계로 반복하는 연습을 하세요.
외우지 않아도 익숙해지면 점수는 올라요.
수학은 더 명확해요.
학원을 끊은 판단, 잘못 아니에요.
질문자님 성향은 “잡도리 + 과제 폭탄”이 오히려 독이에요.
시발점은 솔직히 지금 상태에서 바로 들어가면 버거울 가능성이 커요.
대신 개념을 천천히 설명해 주고, 문제 수를 적게 가져가는 선생님이 맞아요.
겨울방학 목표는 “개념 완벽”이 아니라 “포기 안 하고 끝까지 가보기”예요.
하루에 한 강, 문제는 최소한만.
의욕 떨어질 때 멈춰도 되는데, 완전히 놓지는 않는 흐름을 만드는 게 중요해요.
국어는 지금 제일 오해하고 있는 과목이에요.
“어차피 3 뜬다”라는 생각이 들면 손이 안 가는 게 정상이에요.
근데 지금 공부를 안 했는데도 3이 유지된다는 건, 구조 이해 능력이 있다는 뜻이에요.
이건 진짜 장점이에요.
국어는 문제를 많이 푸는 것보다, 왜 이 선지가 맞고 틀렸는지를 말로 설명하는 연습이 필요해요.
강의는 ‘문제 푸는 방법’을 알려주는 사람보다, ‘읽는 기준’을 계속 반복해 주는 스타일이 좋아요.
겨울에는 기출을 조금씩만, 대신 한 지문을 깊게 보는 연습을 하세요.
사회랑 과학은 이미 답이 나와 있어요.
공부를 안 해서 떨어졌다는 걸 정확히 알고 있잖아요.
그럼 회복도 빨라요.
사탐은 개념만 잡히면 3에서 2로 가는 속도가 제일 빠른 과목이에요.
겨울방학에 사회 하나만 제대로 붙잡아도 전체 내신 안정감이 확 달라져요.
마지막으로 진짜 중요한 말 하나 할게요.
지금 질문자님은 “의지가 없는 학생”이 아니라, “지쳐서 방향을 잃은 학생”이에요.
그래서 계획은 거창하면 안 돼요.
하루에 전 과목 다 하겠다는 계획 말고, 오늘은 영어 문법 하나, 수학 강의 하나, 국어 지문 하나.
이 정도만 해도 겨울방학은 성공이에요.
지금부터 다시 시작해도 전혀 늦지 않았고, 오히려 지금이 제일 좋을 때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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