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조금씩 서서히 몰락하고 있었는데 사람들의 인식을 크게 바꾼 결정타가 된 건 1525년에 터진 <파비아 전투> 입니다. 이 전투에서 화승총으로 기사를 격파해서 이제 기사는 점차 유명무실화되기 시작했습니다.
2. 콜럼버스가 1492년 신대륙을 발견한 후 약 30년이 지난 1521년에 누에바에스파냐가 성립되어 오늘날 멕시코 지역을 스페인이 다스렸습니다.
다만 처음 에르난 코르테스 등 원정대를 보낸 건 1504년이며, 아즈텍 제국을 무너뜨리기까지는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3. 내적으로든, 외적으로든 혼란이었습니다. 이탈리아나 신성로마제국, 러시아는 1453년 콘스탄티노플 함락 이후 오스만 제국을 견제하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헝가리가 삼분할 된 모하치 전투가 1526년이고, 1차 빈 포위가 벌어진 게 1529년이니까요.
게다가 종교 개혁으로 루터의 95개조 반박문이 나온 게 1517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