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infp인데 인티제 남자랑 썸타고 있는 것 같아요... 걔가 계속 같이 있으려하고 디엠을 계속 이어가려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얼굴 잘생기고 키커서 맘에 들긴 하는데.. 이 디엠을 금요일에 시작해서 주말동안 보지를 못해요 근데 월요일에 이런 썸?의 상태로 걔를 보는게 좀 두려워요ㅠㅠㅠ 전 여중여고 나와서 이런 진짜 썸같은걸 처음 경험해봅니다... 월요일에 걔 보면 어떻게 행동해야하나요ㅠㅠㅠ 디엠하기 전에는 그냥 자연스러운 친구처럼? 행동했는데... 물론 걔는 계속 귀엽다는듯이 웃고.. 장난치고... 그랬어요 아 짜증나ㅠㅠㅠㅠㅠㅠㅠ...또 어떻게 하면 더 인간적으로 가가워질 수 있을까요ㅠ 제 친구들하고 있을 때 처럼 대화도 편하게 아무 생각 없이 하고싶은데... 어떤 말을 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참고로 저는 이제 한국나이로 고3인데 그 친구는 고2에요. 저는 빠른년생이어서 나이는 같아요.

처음 썸을 겪는 거라서 설레기도 하고 괜히 어색하고, 특히 평소 친구들한테는 아무렇지 않게 하던 말이나 행동도 그 친구 앞에선 자꾸 신경 쓰이죠. 그런데 그 친구가 먼저 디엠도 이어가려 하고 같이 있으려고 하는 모습을 보면, 분명 호감이 있다는 거고 이미 마음의 벽은 많이 허물어진 상태예요. 월요일에 다시 마주칠 때는 억지로 뭔가 다르게 행동하려 하지 말고, 디엠에서 했던 가벼운 말 중 하나라도 꺼내면서 “그 얘기 웃겼어” 같은 식으로 자연스럽게 이어가는 게 좋아요. 오히려 긴장한 티를 내면 더 어색해지니, 평소 친구들한테 하듯 가볍게 농담하거나 관심 있는 주제로 질문해보는 것도 좋아요. 예를 들면 “주말에 뭐했어?”, “너 디엠에서 말했던 거 진짜야?” 같은 가볍고 부담 없는 말로 시작해보세요. 인간적으로 가까워지고 싶다면 그 친구의 말에 리액션을 잘해주고, 관심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면 돼요. 너무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 말고, 지금처럼 솔직하게 느끼는 마음을 조심스럽게 표현하는 게 오히려 그 친구에게 더 진심으로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이에요.